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악재에 둘러싸인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리며 경기 대응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강(强)달러 지속으로 다시 들썩이는 물가가 더 오를 공산도 크다. 1%대 저성장 탈출이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다. 30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은 연준이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돌아섰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