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에 2년째 실질임금↓…세부담 완화는 ‘최상위’ 집중
근로자들의 월급 오르는 속도가 2년째 둔화한 가운데 실질임금도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근로 소득과 물가 상승률 격차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근로소득자의 전체 세 부담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중위 소득자보다 최상위 소득자의 세부담 감소가 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귀속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33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213만원) 대비 2.8%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