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한달 새 5.3% 추락…러 루블화급 절하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5% 넘게 폭락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어 주요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나타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지난해 11월 말 1394.7원에서 12월 말 1472.5원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은 -5.3%로 계산됐다. 이는 20개 주요국 통화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이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