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86% 폭락”…한국 개미, ‘듣보잡’ 홍콩주식에 143억 물린 사연
국내 투자자가 지난해 홍콩 동전주 중보신재그룹에 물린 금액은 약 143억원. 증권사 리포트 하나 없는 소형주가 리딩방의 선택을 받자 투자금이 몰렸다. 주가는 수개월간 꾸준히 우상향했지만 한순간에 86% 폭락했다. 해가 넘어갈 때까지 주가가 회복되는 일은 없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가 지난해 많이 산 홍콩 주식 다수가 리딩방 의심 종목이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내외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오픈채팅방에 속아 주식을 매수했으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3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