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지표 ‘역대 최악’인데…해외 카드실적은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소비지표는 내수 부진으로 역대 최악을 면치 못했지만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휴일 해외 여행객이 많아진 데다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217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였던 2023년(192억2000만 달러)보다 무려 13%나 치솟았다. 앞서 지난 2018년 192억2000만 달러에 달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