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발주 빌트인가구 짬짜미한 가구업체들…공정위 과징금 51억원
반도건설이 발주한 38건의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 입찰에서 8년 동안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짬짜미한 가구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위는 23일 한샘과 현대리바트, 에넥스, 리버스 등 13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1억73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빌트인 특판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에서 건설사·시행사에게 공급되는 싱크대, 붙박이장 등 빌트인가구로 주로 신축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설치된다. 반도건설은 가구업체들의 입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