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흑자 990억달러…12월 124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 호조와 해외 증권투자 배당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20억 달러 이상 흑자를 거뒀다. 연간 경상수지는 99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 달러(약 17조9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같은 12월과 비교해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 달러 흑자로, 2023년(328억2000만 달러)의 3배를 넘어섰다. 한은의 연간 전망치(900억 달러)도 크게 웃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