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원 뛰자 기업들 쌓았던 원화 팔았다…외화예금 50억 달러 증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50억 달러 가량 증발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 말보다 49억1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28억7000만 달러), 올해 1월(+21억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하다가 2월 들어 감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전에 대한 유인이 커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말 1452.7원에서 2월 말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