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초 홈플러스 상장전환우선주(RCPS)를 전액 손실 처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회생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열린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위성위)에서 홈플러스 RCPS의 공정가치를 0원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는 회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결정입니다. 국민연금은 2015년 MBK 파트너스를 통해 홈플러스에 총 6,12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RCPS는 일정 기간 후 원금 회수와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RCPS의 공정가치 평가액이 9,020억 원이었으나, 올해 1월 위성위에서 이를 0원으로 결정하며 사실상 무가치 평가가 확정된 셈입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수익률 18.82%는 홈플러스 RCPS 평가손실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이번 결정은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서울회생법원은 다음달 3일까지 회생계획안 가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연장 시 최종 기한은 9월 3일로 연기됩니다.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해 MBK는 2천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필요로 하며, 이에 대한 자금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K는 1천억 원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추가 자금은 메리츠금융그룹에 떠맡기겠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추가 자금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홈플러스는 인가 전 M&A 시도조차 불가능해지고, 결국 청산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RCPS를 0원으로 평가한 것은 홈플러스 회생이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금융권과 협력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난색을 표할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노동자와 협력업체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홈플러스의 생존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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