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 효과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였습니다. 그는 “효과는 크지 않고 부작용만 크다”며 “출시를 막았어야 했다”고 말했고, 당시 급하게 준비된 상품이 시장의 과열과 투자자 손실 위험을 키운 원인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이 원장은 “환율 급등 문제 해결과 홍콩 상장 ETF로 자금 유입을 기대했지만, 결국 효과는 미미했고 부작용만 확대된 것 같다”고 평가하였으며, “당시 상품 출시를 막았어야 하는데 후회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하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상장 후 12거래일 만에 4조 5천억 원에서 9조 6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가 전체 순매수의 92.7%인 8조 2천억 원을 몰아넣은 점이 시장 과열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하였습니다.
이 원장은 “일평균 매매회전율이 122.5%에 달하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물 주식 매매회전율(1%)보다 훨씬 높다”며, 과도한 투기성 거래가 시장 안정성을 해치고 있음을 우려하였습니다. 또한, “연속 하락장에서도 최대 37%까지 손실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금감원은 이미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지만, 과열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장은 “증권사만 수익을 챙기면서 시장을 교란하는 현상이 문제”라며, “이런 상품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산층과 서민 투자자가 많은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변동성 확대는 가계에 큰 충격이 될 수 있어 안정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하였으며, 금융위원회와 협의하여 외부 충격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금융당국이 시장 과열과 투자자 손실 우려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이 시장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규제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에 따라 위험 관리와 상품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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