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가 상관계수 요건 미달로 인해 첫 사례로 상장폐지될 예정입니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개 ETF가 다음 달 상장폐지 대상입니다. 특히, 타깃데이트펀드인 ACE TDF2030액티브 적격은 7일, 나머지 3종은 9일 각각 상장폐지됩니다. 이번 결정은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상관계수는 ETF와 지수 간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패시브 ETF는 0.9 이상, 액티브 ETF는 0.7 이상이 유지돼야 합니다. 그동안 상장폐지 사례는 상품 규모가 작거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경우였으나, 이번 4개 ETF는 각각 630억원, 433억원, 163억원, 141억원으로 규모가 크고 수익률도 경쟁력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ACE TDF장기자산배분액티브는 최근 1년 수익률이 47.16%로 업종 내 1위이며,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는 187.51%로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들 ETF는 최근 4월 초부터 꾸준히 상관계수 미달 공시를 해왔으며, 상장폐지 여부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는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한국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린 전략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ACE TDF2030액티브와 ACE TDF2050액티브는 코스피 비중이 각각 51.56%, 22%에 육박하며, 한국 주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한투운용은 우상향 추세인 한국 주식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 했으나, 결국 상관계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상장폐지를 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투자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한 TDF ETF의 경우, 이번 상장폐지 결정이 매우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시점까지 매도 기회가 주어지나, 이후에는 운용보수를 차감한 금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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