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의 짐 크레이머는 현재 미국 증시가 닷컴버블과 같은 과열 국면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랠리의 과열 우려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일부 종목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시장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1년간 AI 관련 종목들이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이 과열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크레이머는 현재의 투자 환경은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낮고, 기업들의 실적이 견고하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2000년 닷컴버블 당시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도 완화된 상황입니다. 그는 “닷컴버블 붕괴와 같은 상황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현재는 그런 환경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크레이머는 2000년 당시 S&P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를 넘었던 반면, 지금은 약 20배 수준이라고 비교하며, 현재 시장이 과대평가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대형 금융주들도 견조한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JP모건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선행 PER은 약 12~18배로 형성돼 있습니다. 크레이머는 “이들 기업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런 시장을 과열됐다고 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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