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5억달러 한국물 데뷔 성공

한화에어로, 5억달러 한국물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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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하며,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Korean Paper)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데뷔전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최근 한국물에 대한 매수세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성공한 사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로부터 ‘A-‘ 등급을 받아 국내 민간기업 중 높은 신용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 금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북빌딩(수요예측) 과정에서 36억달러가량의 주문을 모으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미국 국채금리보다 83bp를 더한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최초 제시금리인 115bp보다 36bp 낮춘 32bp로 조정되어 발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회사는 이번이 최초 공모 달러채 발행으로, 기존에는 1억달러 내외의 소규모 사모 채권 조달만을 진행해왔습니다. 글로벌 기관들의 한국물 매수세가 예전보다 약화된 가운데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에 적합한 가격 전략과 높은 신용등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특히,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나 BAE 시스템즈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국내 대표 기업들인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등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은 수주 잔고와 실적 전망이 뒷받침된다는 점입니다. 2022년 19조9천억원이던 국내외 지상 방산 수주 잔고는 지난해 37조2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매출 대비 4.6년치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S&P는 향후 2년간 조정 차입금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방산 수출 수익성과 조선업 수익이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와의 강한 유대와 역할을 감안해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정부 관련 기업(GRE)으로 간주, 신용등급을 2 노치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UBS가 주관하였으며, 이번 성공은 국내 방산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 조달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신용도와 수주 기반은 기업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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