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현대자동차의 이사회에 대해 강도 높은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포럼은 GBC 부지 유동화와 상호주 처분, 저평가 우선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본업과 무관한 부동산 투자와 타사 지분 보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1~2년간 현대차의 주주환원 및 자본 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입니다.
포럼은 현대차가 미국 델라웨어에 설립한 HMG글로벌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5%와 KT 지분 5%를 각각 매각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통해 각각 1조 원, 7천억 원 규모의 비핵심 지분을 처분해 주주환원에 활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기업 거버넌스 관점에서 상호주는 경계 대상임을 분명히 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포럼은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 인수 방식에 대해, HMG글로벌이 잔여 지분 전부를 확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며, 대기업집단이 유망 사업 기회를 특수관계인에게 몰아주는 ‘회사 기회 유용’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저평가된 우선주를 중심으로 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과제로 제시하며, 2024년 이뤄진 자사주 매입 내역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포럼은 특히, 현대차가 2024년 초에 약속했던 우선주 디스카운트 해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1월부터 4월까지의 자사주 매입액 중 보통주는 3,668억 원, 우선주는 321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선주는 보통주의 가격 대비 47%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동일 금액으로 우선주를 소각할 경우 약 2배 이상의 주주환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권고는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 배치 전략이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현대차가 어떤 선택을 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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