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조성된 오하자산운용의 ‘오하 PF 정상화 1호’ 펀드가 이달 중 전액 청산됐습니다. 이 펀드는 2,140억 원 규모로, 저축은행의 지시를 받아 투자를 결정하는 ‘OEM펀드’라는 지적을 받았던 상품입니다. 특히, 이 펀드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부실 PF 대출채권만 선별적으로 인수했다는 점에서 ‘부실채권 파킹거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펀드가 부실 채권을 조기에 매각하고, 단기 실적 방어를 위해 부실 규모를 숨기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정밀 점검에 나섰으며, 이번 청산은 금융당국의 검사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겪었던 상품들은 신속히 정리되고,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정상화 펀드로 재편되고 있어 업계의 투명성 제고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한국리얼에셋저축은행정상화지원 3호’는 여전히 3,716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며, 보고펀드자산운용, 마일스톤자산운용,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 등도 부실채권 신탁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운용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기준 PF와 NPL(부실채권) 정상화 관련 펀드가 총 136개, 규모는 8조6천억 원에 달한다”며 “이번 대규모 청산을 계기로 금융당국의 감시와 규제 강화 속에서 부실 채권 정상화 작업이 더욱 투명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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