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연내 석유화학 사업 재편 승인 목표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정세 불안과 원료 가격 변동성 확대, 해상운임 상승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용 절감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31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화학은 “연내 사업재편 최종 승인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며, “파트너사와 세부 내용을 지속 협의하고 있지만, 양사 사업 포트폴리오가 복잡해 논의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연내 정부 승인을 받더라도 물적 분할과 합병 승인 등 후속 절차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국내외 경쟁당국의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제품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LG화학은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는 3분기 공급을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고객사와 공동 개발하여 2026년 스펙인(Spec-in),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추진하며, 특히 LFP 양극재는 고객사 공급계약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사업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소듐이온 배터리 부문에서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자소재 사업은 반도체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반도체용 기판 소재(CCL)가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고객사 3곳에 공급을 시작하였으며, FC-BGA용 CCL과 유리기판용 관통전극(TGV) 글라스도 고객사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소재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선루프용 광 제어 필름을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필름과 차량용 방열 접착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 중입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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