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공개된 이후,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메타 주가는 11.43% 급등하여 741.24달러를 기록했고, AMD도 9.95% 오른 615.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61조원)를 돌파하는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메타가 지난 8일 공개한 뮤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뮤즈는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일반 생성형 AI와 달리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며, 여행 예약, 일정 관리, 전자상거래에서의 물품 구입, 운동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작업을 대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뮤즈 앱은 출시 10일 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44만8000명에 달했고, 미국 내 하루 다운로드 수는 26만4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픈AI의 챗GPT가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데 49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확산 속도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의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평가에 힘입어,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ISI는 “메타는 뮤즈를 통해 자체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2000억달러(약 273조7610억원)의 AI 투자도 헛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메타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상의 전용 가상머신에서 앱을 운영하며, 무료 버전은 주당 1억 토큰 사용이 가능하고,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 또는 100달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인용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AI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오픈AI와 스페이스X 등에서도 유사한 소비자용 AI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자사 쇼핑몰에서 뮤즈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경쟁사 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혼란도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AI에 대한 기대와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산업의 새 성장 축으로 자리 잡으며, 공급망과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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