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중국 2차대전 동맹 강조와 일본 문제 언급

트럼프, 미국·중국 2차대전 동맹 강조와 일본 문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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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을 2차대전 당시 동맹국으로 부르며, 중국에서 일본군과 싸운 미국인 의용대의 활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는 일본 언론들이 중국의 항일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일본과의 긴장 관계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양국 국민은 많은 차이를 넘어 가까워졌고, 2차대전 때는 동맹국이 됐다”고 발언하며, 미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국인 의용대 ‘플라잉타이거스’의 활약도 언급하며, 과거 전쟁에서 힘을 합쳤던 역사를 상기시켰습니다. 시 주석 역시 “2차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파시즘의 침략에 맞섰다”고 화답했으나, 당시 미국의 동맹은 현재의 중국이 아닌 중화민국이었습니다.

이후 열린 만찬에서 시 주석은 일본을 직접 언급하며 “80여 년 전 중국과 미국 국민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와 싸우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말했고, 항일전쟁 시 수십만 명의 희생과 미국인 조종사의 구출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의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대만 유사시 관련 일본 비판 이후 일본을 ‘신형 군국주의’로 규정하는 등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이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중국의 항일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중국이 지난해 11월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지금이야말로 2차대전 승리의 성과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했던 점과도 연결 짓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2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중국 관련 우려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 만찬에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과 중국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과거의 연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각국이 민감한 군사·외교 정책을 조율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역시 동아시아 안정 유지를 위해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 간의 정책 교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들은 양국의 정책 변화와 외교적 메시지에 대한 해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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