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11월 2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코스닥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율이 23%에 불과하여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7일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신규 공시 기업은 총 8개사였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코스피 358개사, 코스닥 406개사 등 총 764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였습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84.0%에 해당하는 기업이 참여했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시장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코스피 시장은 전체 830여 개 상장사 중 43.1%인 358개사가 공시에 참여했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88.4%를 차지하며 대기업 중심으로 제도 정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참여율이 23.2%에 머물러 있으며, 시가총액 비중도 32.1%에 불과하여 10개사 가운데 7개 이상이 관망 또는 참여가 저조한 상태입니다. 성장주 중심 구조와 전담 인력 부족이 대표적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 전통적 PBR 개선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와 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한 전담 인프라 부족이 참여 저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강도 높은 밸류업 정책을 추진 중으로, 코스닥 기업들도 더 이상 관망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래소는 시장별 저PBR 기업을 지정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10월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하는 기업에는 1년간 명단 공개 유예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이 PBR 개선 계획을 기습 공시하는 것도 이러한 유예 조치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심의 공시만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한계가 있다”며, “중소형 기업들의 구체적 주주환원책과 실질적 인센티브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식, 금융, 경제 관련 정보는 단순히 참고 자료로서 제공되는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에 따른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