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아르텍스’, 일본 기업 80곳 겨냥 15초 만에 정보 빼내기

중국 AI ‘아르텍스’, 일본 기업 80곳 겨냥 15초 만에 정보 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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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최근 연쇄적인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산 인공지능(AI) 모의침투 프로그램 ‘아르텍스(ARTEX)’가 일본 기업 약 80곳을 대상으로 활용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일본 보안업체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모의 실험에서, 단 15초 만에 AI가 목표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가상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AI 기반 공격이 얼마나 빠르고 정교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아르텍스는 익명의 엔지니어가 개발하여 지난 7월 인터넷에 공개됐으며, 미국과 중국 등 여러 AI 모델을 조합하여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입니다. 일본 보안업체 S&J는 지난 7일 아르텍스를 다운로드하여 표준 보안 조치를 갖춘 모의 사이트에서 실험했으며, 일본어로 150자 내외의 지시만으로도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현장 실험에서 가상 이용자 개인정보가 수집된 것은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얼마나 빠르게 보안의 빈틈을 찾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아르텍스의 활용은 일본 기업 대상 공격에서도 확인되었으며, GMO사이버시큐리티는 6대 서버에서 모두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격 대상은 주로 디지털 상품권, 소매유통, 보험·금융, 전자상거래 업종으로 분류되었으며, 서버별로 업종을 나눠 표적을 세분화하는 전략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공격자가 노리는 정보를 업종별로 다르게 설정해, 신용카드 정보와 ID·비밀번호 등 민감 데이터의 탈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AI를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분석에 착수했고, 외국 세력 개입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격 주체와 출처를 규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텍스는 특정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의 다양한 AI를 조합해 사용하는 특징이 있으며, 피해 기업 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하는 ‘AI다움’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보안업체 지스케일러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에서도 중국 딥시크와 즈푸AI, 미국의 대화형 AI ‘그록’이 아르텍스를 통해 활용된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공격자들은 AI에 질문하며 답을 얻는 방식으로 공격 방법을 찾았으며, AI의 안전장치인 ‘가드레일’도 우회하는 방식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르텍스의 이용약관은 용도를 연구와 기술 검증으로 제한했으나, 일부 공격자는 이미 비공개 버전을 활용하며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격 성능을 높인 개조판이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일본 일부 보안업체는 아르텍스를 활용하여 실제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어, 기업들도 AI 기반 보안 점검과 방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미와 사장은 AI를 악용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AI의 안전한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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