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현재보다 하루 빠른 T+1 체계로 전환됩니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8년 시행을 목표로 8대 분야·22개 과제를 담은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결제주기가 짧아지면 거래 이후 자금과 증권이 교환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시장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동시에 바꿔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 주요국보다 짧은 준비 기간
유관기관은 로드맵 발표 후 약 2.1년 뒤 전환을 추진합니다. 미국은 2.5년, 영국은 2.7년, 홍콩은 3년 이상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일정은 상대적으로 빠른 편입니다. 다만 속도만큼 중요한 요소는 안정성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전환 전 9개월 이상의 통합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국내에서도 충분한 검증 절차가 핵심입니다.
💎 시스템 개편과 의견 수렴
유관기관은 올해 1분기 태스크포스(TF)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설치하고, 내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마칠 계획입니다.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내후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개편을 완료하게 됩니다. 올해 12월에는 업권별 가이드라인과 이행점검표를 제공하며, 12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받습니다.
💎 투자자 편익과 남은 과제
선제 조치로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도 낮아집니다. 증권금융이 증권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증권사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중·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대상 증권사가 확대됩니다. 이번 전환의 성패는 일정 준수보다 외국인 투자자, 금융회사, 개인 투자자가 새 결제 환경에 혼선 없이 적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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