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 여파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5일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양 시장의 동시 거래 제한이 재현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코스피에 이어 오후 2시 27분 코스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장치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 발동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보름여 만입니다.
💎 반도체주가 하락의 중심
오후 2시 37분 기준 코스닥은 35.55포인트, 4.97% 내린 679.40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306.30포인트, 5.39% 하락한 5,377.50에 거래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9천5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0억원과 5천91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AI 규제 강화 가능성이 반도체와 장비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7.80% 내린 20만1천원까지 떨어졌고, SK스퀘어는 10.79%, 삼성전기는 14.98%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1,265,000원 ▼-9.38%도 장 초반 7%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하락장 속 차별화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인 것은 아닙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4%, 현대차는 3.17%, KB금융은 3.56%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번 장세가 단순한 전방위 매도라기보다 AI와 반도체 규제 위험에 민감한 업종을 먼저 압박한 흐름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사례에서 핵심은 미국의 정책 변화가 국내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수급을 통해 빠르게 증폭됐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코스피에는 해외 규제 신호가 실적 변수와 별개로 단기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지수 반등 여부보다 업종별 규제 민감도와 외국인 수급 변화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한국거래소,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 연합뉴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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