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국채 투자전략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현지에서 국고채(KT50,500원 ▼-2.51%B·Korea Treasury Bonds)를 직접 알리며 인바운드 비즈니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사례입니다.
💎 싱가포르에서 확인한 외국인 관심
지난달 말 열린 행사에는 현지 투자자 10여 곳 이상이 참여해 한국 국고채 시장과 금리 흐름을 문의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장기물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서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로 전환하는 과정도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의 재정 불안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한국 국채에 시선이 모인 점도 배경입니다.
💎 하나은행과 결합한 영업 구조
하나증권은 하나은행이 보유한 외환(FX)과 커스터디 인프라 및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사업 기회를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국내 FICC 사업이 성숙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를 직접 확보하는 일은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국고채에서 시작해 주식 인바운드 영업으로 상품군을 넓히는 점도 핵심입니다.
💎 트레이딩 역량으로 차별화
이번 설명회에는 트레이딩, 세일즈, 리서치 인력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남기훈 채권운용실장, 김대협 글로벌채권팀 과장, 허성우 연구원이 시장 거래와 분석을 동시에 전달해 일반적인 세일즈 중심 행사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하나증권은 올해 한국은행 통안증권 우수기관 선정에서 10회 중 9회 이름을 올리며 단기 구간의 입찰 참여 실적과 시장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 투자 시사점
하나증권의 행보는 WGBI 편입을 단순한 지수 이벤트가 아니라 외국인 고객 확보와 거래 인프라 확장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전략입니다. 다만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실제 거래와 반복적인 고객 관계로 이어지려면 금리 변동성, 제도 전환, 환율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하나증권은 앞으로 분기별 한 차례가량 해외 투자전략 설명회를 열어 현지 접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고채 시장의 국제화가 증권사 간 영업 경쟁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의 접근성 개선으로 연결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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