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이차전지 현장교육 강화

영남이공대, 이차전지 현장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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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인재 양성의 출발점은 교실이 아니라 생산 현장일 수 있습니다. 영남이공대학교가 고교생 90여 명을 충북 충주시의 ㈜앰코베이뉴에너지로 안내해 생산시설과 작업환경을 직접 보여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업 설명회에서 들은 직무 정보를 실제 현장 경험으로 연결해 진로 선택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2026학년도 ㈜앰코베이뉴에너지 산업체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2026학년도 ㈜앰코베이뉴에너지 채용설명회에 참석했던 학생과 교사 등 9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생산 흐름, 근무환경, 기업 직무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 설명회에서 생산현장으로

이번 행사의 핵심은 채용설명회와 산업체 체험을 하나의 과정으로 묶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먼저 ㈜앰코베이뉴에너지 인사팀 이영기 실장으로부터 기업의 주요 사업과 생산 현황,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방향,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차전지의 기본 개념과 산업 특성, 발전 방향, 주요 직무가 소개됐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지식이 실제 공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차전지 제품의 생산 과정과 관련 산업의 구조, 기업 안에서 직무별 역할이 나뉘는 방식을 들은 뒤 주요 생산시설과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생산라인의 흐름과 작업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경험은 직무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를 구체적인 판단 기준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조기 이탈을 줄이는 현장 이해

영남이공대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히 주목한 부분은 입사 이후의 적응입니다. 채용 전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면 입사 뒤 업무 강도나 근무환경을 예상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이는 조기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취업 전에 생산환경과 직무 특성을 확인하면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직무 적합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김창환 일학습병행운영처장은 학생들이 취업 전에 기업의 생산환경과 직무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면 입사 후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학생과 기업 사이의 직무 이해 차이를 줄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취업의 질과 장기근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취업 인원을 늘리는 것만큼,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연결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산학협력의 다음 단계

이번 산업체 탐방은 지난달 영남이공대와 ㈜앰코베이뉴에너지가 체결한 산학협력 및 일학습병행과정 활성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습니다. 일학습병행은 교육기관의 이론교육과 기업 현장의 실무훈련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학생이 학교와 일터 사이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과 일학습병행과정, 채용 정보 제공, 취업 연계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교육과정의 설계 단계부터 산업체 요구를 반영하고, 전공지식뿐 아니라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과 직업의식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총장은 업무협약이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체 탐방, 채용 지원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체험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교육과 채용을 잇는 과제

이차전지 산업은 제품과 공정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안전, 품질, 설비 운용, 협업 능력 등 다양한 현장 역량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기업 방문 한 차례만으로 충분한 인재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교육과정·현장훈련·채용 이후 적응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례는 대학과 기업이 인재를 함께 선발하고 길러내는 방식이 지역 산업 인력 확보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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