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자산운용은 반도체 관련주가 거품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서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은 AI의 강력한 도입과 자본 지출 증가세의 둔화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며 변동성을 높게 유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픈라우터 데이터에 따르면 AI 컴퓨팅의 핵심 단위인 토큰의 주간 소비량이 올해 들어 약 8배 증가하며, 에이전트 기반 워크로드의 확대와 함께 AI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이 시장 가격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체결되었다는 보도는 강한 수요를 시사하는 동시에,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6배로,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최고치였던 150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현재 반도체 산업의 기업들이 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자본 지출 증가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영업 현금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자본 규율 요구가 높아질수록 기업 가치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또한, AI 가치 사슬 내 공급 병목 현상이 GPU 시스템, 서버 부품, 반도체 장비 등 상류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분산 투자와 역동적인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UBS는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CPU 관련 인프라, 메모리 등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면서도, 결제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리츠 같은 방어적 분야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단기 성장보다 내년 이후 지속 가능한 지출이 중심이 되며, 선별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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