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프레드 연일 확대, 하이닉스만 매입 주체

크레디트 스프레드 연일 확대, 하이닉스만 매입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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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채권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연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채권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는 SK하이닉스만이 일부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9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도시교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실시한 채권 입찰에서도 수요 부진이 드러났으며, 조달 금리도 민평 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8천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시도했으나, 2년물은 유찰되었고 34개월물과 3년물은 각각 6천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되었습니다. 특히, 3년물 금리는 민평(4.196%)보다 6bp 높은 4.256%로, 일부 발행 조건이 수요 부진을 보여줍니다.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각각 만기별 금리 차이와 발행 규모 조절을 진행하며, 전체 시장의 냉각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레디트 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유일하게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크레디트물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3년물 국고채 금리가 3.50~3.60% 수준까지 내려가야 크레디트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크레디트 스프레드도 연말까지 연고점을 높이고 있으며, 3년물 ‘AAA’ 공사채와 국고채 금리차는 37.0bp로 지난달 10일 27.5bp 이후 지속 상승 중입니다. 2년물 ‘AA+’ 카드채와 ‘AA-‘ 금융채 역시 금리차가 각각 69.4bp와 80.7bp에 이르러 연고점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의 냉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매수세가 크레디트 시장 전체의 회복을 견인하는 유일한 힘으로 작용하는 반면, 기타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딜러는 “현재 크레디트 시장은 SK하이닉스 외에는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평가하며, “국고채 금리 상승이 크레디트 상품의 매력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크레디트 시장의 위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고채 금리 하락이 수요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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