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승강제’ 도입으로, 지수 구성 종목이 대폭 축소될 경우 수급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수 편입 종목당 수급 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코스닥150에 포함된 우량주들이 단기 수급 집중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권순호 연구원은 지수 편입 종목이 150개에서 70~100개로 압축될 경우, 패시브 자금의 착시 효과와 수급 집중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ETF를 포함해 약 8조7천억 원 수준으로, 이는 장기보다는 단기 회전율이 높은 자금 성격입니다. 연기금이 코스닥150 비중을 5%에서 2026년 내 10~2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면서, 지수 압축이 실현될 경우 유동시가총액 대비 자금 유입 비율이 크게 상승하여 수급 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사례에서도 지수 변경 시 수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최근 6월 정기 변경 당시 편입된 종목들이 평균 +6.0%의 상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편출된 종목은 -8.8%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급 집중의 영향을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하여, 396개사 중 유동시가총액·거래대금·ROE·매출성장률 등 정량적 평가를 통해 선정된 50개 종목이 승강제의 최대 수혜 후보군으로 꼽혔으며, 현재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은 18개 종목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보성파워텍, 원텍, 글로벌텍스프리, GST, 유바이오로직스, 에스에이엠티, 태광, 티에프이, 티엘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권 연구원은 최근 7월 말 증시 충격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낮은 듀레이션(이익 안정성)과 과도한 낙폭 종목, 12개월 PER이 낮은 기업을 주목하였으며, 그 예시로 KCC, SK, 코오롱인더, 롯데쇼핑, LG전자, 현대백화점, 삼성생명, 신세계, 대한항공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 변화는 단기 수급 집중으로 업종 재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수급 집중이 가져올 잠재적 기회와 리스크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수 압축이 실현되면 일부 우량주에 대한 수급 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신중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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