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 자산 이관으로 재도약 준비

한국투자밸류, 자산 이관으로 재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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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주 차원의 분할합병 결정으로 대규모 자산을 이관받으며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산 이관은 운용자산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액티브 운용 역량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다만, 자산 규모에 걸맞은 상품 개발과 네트워크, 세일즈 역량 확보는 앞으로의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주 이사회에서 유가증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분할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한투밸류의 순자산은 7조9천억 원입니다. 이는 한투운용(125조4천억 원)의 16분의 1에 불과하여, 체급 차이가 매우 큽니다. 2006년 출범한 한투밸류는 가치투자 전략을 지향하며 저PER, 저PBR 종목 발굴에 힘써왔으며, 대표 펀드로는 ‘거꾸로’, ‘롱텀밸류’, ‘중소밸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성장주 중심으로 바뀌고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투밸류의 성장세는 정체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자산 이관은 양적 성장과 함께 전통자산 전반으로 운용 모델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코스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며, 앞으로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액티브 운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투밸류의 우량주 발굴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투밸류는 오랜 기간 성장세가 정체된 점과 트랙레코드, 세일즈 기반이 부족한 점은 앞으로의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투운용과 밸류의 분리 결정이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자체 비즈니스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리테일과 영업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번 자산 이관은 전통자산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운용 역량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체질 개선이 후속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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