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조단위 LFP 양극재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조단위 LFP 양극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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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찾은 사람들이 배터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LFP 양극재를 확보하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전략입니다.

산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는 이달 내에 다년간 규모가 수십만 톤에 달하는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체결하는 최초의 LFP 공급 계약으로, 양사는 과거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분야는 기존의 삼원계 배터리 소재를 넘어 LFP 양극재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LFP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ESS와 중저가 전기차 분야에 주로 적용됩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국산 LFP 양극재를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정책과 연계하여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면, 정책적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LFP 양극재 양산 체제를 갖추어 왔으며, 현재까지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삼성SDI와 2027년부터 3년간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3년간 추가 공급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SK온과는 지난달 약 1,600억 원 규모의 ESS용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으며 공급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국산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배터리 셀 업체와 소재 기업 간 협업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엘앤에프와의 협력 확대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 분산과 정책 수혜를 동시에 노리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에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국산 소재 활용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책과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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