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19,540원 ▲+6.43%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선박 시스템으로 해양 산업 내 친환경 선박 솔루션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의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용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배터리와 기존 엔진을 결합한 시스템의 설계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입니다.
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육상으로 운송하는 특수 선박으로, 원유 선적 시 일정한 위치 유지를 위해 소형 추진기인 스러스터를 가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엔진이 지속적으로 동력을 공급해야 하므로 연료 소비와 탄소배출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선박에 배터리를 추가하여 위치 제어에 필요한 전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엔진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면서 동시에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핵심입니다.
이 시스템은 연료 사용량과 연료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로 인한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추진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배터리 보조 전력을 활용할 수 있어 원유 선적 작업이 지연될 위험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해상 작업의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운항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하여 글로벌 해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오프쇼어 코리아 2026’에 참가하여, 조선·해양 분야의 첨단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H’와 배관 용접 자동화 기술, 디지털·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의 혁신 사례들이 공개되어, 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형과 육상 데이터센터의 공간적 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형도 전시되어,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보여줍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AiP 인증을 계기로 에너지 효율과 운항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개발을 계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승혁 삼성중공업 기장설계팀장(상무)은 “배터리와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용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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