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 30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CPI는 중동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전체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데이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월치인 3.4%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또한, 전월 대비 상승률 전망치도 0.6%로, 이전의 0.4%보다 상승폭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월의 2.4% 대비 0.1%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에서 0.2%로 낮아지고 있어 제한적인 물가 압력을 시사합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유가를 자극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9월 한 달 동안 14% 넘게 상승했고,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 휘발유 가격도 7.1% 급등하여, 시장에서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브루수엘라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9월 CPI에는 상방 리스크가 크다”고 언급하였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예측 모델이 실제 물가 상승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CPI 발표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가중되는 가운데,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경기 둔화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균형 잡기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데이터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며, 유가와 물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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