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김성주 이사장은 올해 기금운용위원회가 결정한 리밸런싱(자산 배분 조정) 유예가 기금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월 유예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이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금이 기존 규칙대로 자산을 조정했을 경우 하루에 약 8천억 원가량의 매도를 해야 했으며, 이는 코스피 거래대금의 10%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최근 증시 급락으로 평가 손실이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되었지만, 김 이사장은 유예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확언했습니다. 그는 “리밸런싱 유예를 하지 않았으면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것”이라며, 만약 규칙대로 매도했다면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코스피가 9000포인트까지 상승했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2025년 12월 말 대비 상승 또는 하락 폭을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국민연금은 여전히 타국 연금에 비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리밸런싱 유예 결정 과정에 관한 회의록 공개 요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김 이사장은 “외국인 헤지펀드가 회의록 내용을 역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 공개를 자제한다”고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시장 충격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기금 운용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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