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훈 기자가 보도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현지 통화 가치 변동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실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BIS(국제결제은행)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현지 통화가 절하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전통 외환시장 간 가격 괴리도 확대되는 인과관계를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디지털자산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BIS는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하면 현지 통화 판매 압력이 외환시장에 쌓이면서, 실제 환율 절하로 연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원화는 이 파급효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2022년 2분기 원화로 거래된 테더(USDT)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억2373만 달러로, 달러(3억3313만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원화로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할 때와 전통 외환시장서 달러를 살 때의 가격 차이(괴리율)는 평균 2.51%, 최대 10.53%에 달하여, 주요 선진국 통화보다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KRWQ)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이 등장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분석입니다. 미국 디지털자산 거래소 EDX마켓의 자회사 EDXM 인터내셔널은 원화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하였으며, 이는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됩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고 투명하다 보니,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환율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당국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BIS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규정하며, 각국 중앙은행이 시장 감시 체계에 적극 포함할 것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디지털자산이 앞으로 외환시장과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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