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한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동 전쟁 등 대외 악재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며 예상치(0.9%, QoQ)를 크게 웃돌았다”며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이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며, 남은 2~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여도 2026년 연간 성장률은 2.4%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수와 순수출이 모두 성장에 기여했으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각각 0.2%, 0.4%, 0.3%포인트씩 기여하는 등 내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장률 급등이 아직 반영하지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연구원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유조선이 3월 20일 입항한 이후, 2분기부터 대체로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3월 수출입 동향에서는 유가 급등과 원유 수입 감소로 인한 왜곡이 발생했으며, 원유 수입이 본격 차질을 빚기 시작하는 4월 이후에는 순수출 기여도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도 지적됩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하나증권은 2026년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아진 2.4%로 조정하였으며,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정부의 추경 효과가 일부 지탱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와 건설투자 위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규연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성장 기여도는 약화될 수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의 정책 대응과 글로벌 정세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견인하는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험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이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단기 호재와 함께 장기적 리스크도 함께 평가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식, 금융, 경제 관련 정보는 단순히 참고 자료로서 제공되는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에 따른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