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한 국민연금이 성과급 규모와 성과평가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 효과까지 반영되어 초과성과가 낮아도 높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21일, 올해 말까지 현재의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 체계에 대한 점검과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성과급 심의를 담당하는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에서 최근 초과성과가 낮은 상황임에도 성과급이 높게 지급되고, 환율 효과까지 반영되는 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 부문 시간가중수익률은 18.97%로 벤치마크를 0.08%포인트 밑돌았으며, 대체투자 벤치마크를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으로 변경하면서 해외주식 변동성에 따른 초과수익률이 확대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벤치마크를 웃도는 초과수익률은 연속해서 기록되지 않으며, 5년 평균 초과수익률도 0.16%포인트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반면, 절대성과는 환율 효과가 반영되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5년 금융 부문 전체 원화 기준 수익률은 9.75%로 집계되며 환 기여율은 29.12%에 달합니다.
자산군별로 보면, 해외주식은 17.82%의 5년 수익률 가운데 환산 효과가 6.33%포인트이며, 해외채권은 6.24% 수익률 가운데 환산 효과가 5.67%포인트입니다. 또, 해외 대체투자의 달러 대비 원화 환산 효과는 6.12%포인트입니다. 이러한 환율 기여도를 감안할 때, 절대성과를 성과급 산정에 포함하는 방안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절대평가 도입 취지와 초기 운용역 보수 수준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당시에는 시장 상위 50% 수준의 낮은 보수로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어려워, 지방 이전 등 정책적 배경에서 상위 25% 수준으로 조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검토는 성과평가 체계 개편의 방향성과 함께 국민연금의 장기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평가방식 변화와 환율 효과 반영이 국민연금의 운용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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