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스피 6,600~8,000 …반도체 자사주 매입이 하단 지지

9월 코스피 6,600~8,000 …반도체 자사주 매입이 하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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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와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국내 주식시장의 하단을 견고히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31일 신한투자증권은 내달 코스피 예상 밴드를 6,600에서 8,000선으로 전망하며, 시장의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강한 지지 요인으로 자사주 매입을 꼽았습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AI 투자의 규모보다 자산회전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대형 AI 플랫폼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가 감가상각비의 3.41배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과거 클라우드 투자 시기(1.16배)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높은 자산회전율을 통해 투자가 정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AI 기업들의 자산회전율은 0.56배에서 0.62배로 오르며 매출로 연결되는 설비투자가 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내 전력 공급 지연에 따른 일시적 환경 호전도 한국 기업들이 이미 데이터센터 건설 단계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수급 측면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 하단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10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중 8조500억 원은 외국인들의 코스피 현물 순매도액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매입은 외국인 자금 유출을 일부 상쇄하며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연구원은 내달 시장이 단번에 전고점에 도달하기보다는 저점을 높여가는 ‘W자’ 형태의 회복 경로를 밟을 것으로 전망하며, 6~7월의 조정은 이익 실현 기대와 관련이 있고 9월은 실적 검증과 밸류에이션 회복의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실적 가시성이 높고 이익 조정이 양호한 반도체와 조선업종에 집중하며, 보험,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 이익이 상향되는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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