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유럽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6억5천만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 발행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꾸준한 행보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견고히 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발행은 4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유로화 미드스와프(EUR MS)에 24bp의 스프레드를 더하는 조건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최초 제시금리인 28bp보다 낮은 수준에서 수요를 확보하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발행액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럽 커버드본드 시장은 최근 물량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국민은행은 꾸준한 발행으로 신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2020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시장을 방문하며 유럽 투자자와의 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이 7번째 발행입니다. 유럽 내 조달은 여름 휴가 시즌 이후 활기를 띠면서 29곳의 발행이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지난 8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8억유로, 신한은행이 6억유로를 각각 발행한 바 있으며, 모두 ‘AAA’ 등급에 가까운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만기를 4년으로 설정하여 국내 발행물과 차별성을 더했으며, 2020년 이후 꾸준히 유럽 시장에 참여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유럽 커버드본드 시장은 발달한 인프라와 다양한 투자자가 존재하는 곳으로, 국민은행의 지속적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조달 다변화와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커버드본드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크레디아그리콜, ING, KB증권,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고, DZ뱅크가 보조 주관사로 참여하였으며, 국민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 S&P 기준 ‘A+’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높은 상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커버드본드의 특성상, 국민은행의 이번 딜은 글로벌 금융시장 내 신뢰성을 한층 높인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국민은행의 이번 유럽 커버드본드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개척과 신뢰 구축이 국내 금융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자들은 국민은행의 이러한 행보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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