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시중은행들이 채권 발행을 집중하는 가운데, 크레디트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채의 발행이 몰리면서 가산금리(스프레드)가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전반의 구축효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별로 민평보다 9bp에서 9.4bp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며 수요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이 드러납니다. 전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은행들이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스프레드를 높여 발행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산금융채권 역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데, 수협중앙회가 2년물 1천억원 규모를 민평 대비 16bp 높은 금리로 발행하였으며, 이는 민평 대비 9.5bp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16일에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1조1천억원, 9천500억원, 8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국민은행은 민평 대비 9.6bp 높은 금리로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변동금리부채권(FRN)이 1개월 CD 대비 47b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조달 수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은행채의 스프레드 확대가 과거보다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2~3년물 은행채의 거래 부진이 스프레드 확대의 원인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9월이면 반복되는 조달 이슈와 만기물 도래로 인해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말 대기업 세금 납부와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도 조달 부담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투자심리의 약화와 함께 은행들이 조달량을 늘리기 위해 CD와 ABCP 발행량을 확대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하위 등급의 발행금리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의 스프레드 확대는 과거보다 빠르게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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