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에 ‘채권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미국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저금리 시대의 막바지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있습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억 4천674만 달러(약 6,730억 원)에 달해, 총 매수 금액인 10억 2천678만 달러의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전 두 달(3월, 4월) 동안은 연속적으로 채권을 순매도했으나, 최근 들어 채권 금리 급등과 함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의 고수익 기회를 포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7일 오전 기준,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0230%, 10년물은 4.4900%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채권 평가 손실이 커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만기까지 보유 시 연 5% 내외의 높은 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 매력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20억 달러였던 국내 채권 보유액은 꾸준히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반등하며 25일 기준 156억 2천862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 착시 현상과 함께, 시장의 금리 상승이 다른 자산군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반영합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5월 들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 30년물은 5%를 넘어서면서 고금리의 매력은 분명히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 시절과 비교했을 때, 이번 고점 이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강해지고 있어 금리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상승이 다른 자산을 압박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채권 시장의 흐름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식, 금융, 경제 관련 정보는 단순히 참고 자료로서 제공되는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에 따른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