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국내 주식 거래, 역외 파생시장이 선도

24시간 국내 주식 거래, 역외 파생시장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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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정규 거래시간 이후에도 역외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대표 주식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이 글로벌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며, 시장의 새로운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11곳에 상장된 한국 개별주식 무기한선물의 누적 거래대금은 약 1,760억 달러(약 240조 원)에 달하며, 그 비중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바이낸스 내에서는 6월 초 4~5%였던 주식 거래대금 비중이 8월 초에는 25~30%로 늘었고, 하이퍼리퀴드에서는 한국 주식이 70%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하이퍼리퀴드 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거래대금, 최근 30일 일평균 거래대금, 미결제약정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 대표 기술주를 뛰어넘는 거래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 정규장 이후 발생하는 글로벌 반도체 뉴스와 미국 증시 변동이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날 코스피 시초가와 높은 상관관계(r=0.98)를 보여주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유진투자증권 분석에서도 확인되며, 하이퍼리퀴드의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인 ‘HIP-3’ 규격 덕분에 누구나 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구조가 시장 팽창을 촉진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9월 14일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간 애프터마켓을 도입하며, 정규시장 이후 유동성을 일부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도 새벽과 주말의 거래 공백은 역외 파생상품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최근 대체거래소(NXT)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하한가 매도 물량이 체결되자, 하이퍼리퀴드의 주가 오라클이 일시 급락하는 등 시장 구조적 연결성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역외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은 국내 정규장 시초가를 선행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으며, 유진투자증권은 이러한 시장 연결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과 증권 거래를 결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토큰화 증권 실거래 플랫폼이 구축 단계에 있으며, 글로벌 유동성과 AI 산업 간 자본 흐름이 활발히 연결되고 있습니다. 김세희 연구원은 “미국의 전략은 자산의 글로벌 유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 산업은 거래 중개를 넘어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할 것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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