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이온 배터리, ESS 시장 주도…2030년 점유율 20% 기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ESS 시장 주도…2030년 점유율 2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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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차세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낮은 원재료 비용과 저온 성능, 냉각 수요 축소라는 강점으로 인해 리튬이온 배터리 중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배터리 기술은 특히 고정형 저장장치에 적합하며, 전기차와는 달리 높은 에너지 밀도 대신 공간과 비용 절감에 유리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니켈·망간·코발트(NMC) 계열보다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이지만, 냉각 시스템이 간단하거나 필요 없거나, 규모를 작게 설계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 공급망이 미국과 유럽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는데,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2027년 2%, 2030년 20%, 2035년에는 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2시간에서 8시간 방전 구간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상용화와 제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ESS 기업들은 내년에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전력망용 설계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보스턴 소재 셀 개발사인 알심의 NFPP(Non-Flammable, Passivated Polymer) 셀을 활용한 1.2MWh급 교류형 저장 시스템 ‘브리지’가 오리건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입니다. ESS의 랜디 셀레스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NFPP는 화재 위험이 없고 안전성이 뛰어나며, 이는 ESS가 추구하는 핵심 특성과 부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제품은 2027년 첫 출시 후, 2028년 말에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후속 모델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ESS는 기존의 장기 플로우 배터리 사업 축소를 고려하지 않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경쟁하는 동시에, 16시간에서 48시간 방전 구간의 플로우 배터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중단기 저장 시장에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로 대응하는 이중 전략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피크에너지 역시 2027년 중반부터 GS1 저장 시스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수동 냉각 구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브랜던 켈리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움직이는 부품과 냉매, 필터, 팬이 필요 없는 수동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높은 온도에서도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수명 유지 측면에서 보면, 20년 뒤에도 85%의 성능을 유지하는 반면, 리튬이온은 액체 냉각을 쓰더라도 65%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주거용 저장장치 시장에서도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유니그리드가 제조사 신트로픽 파워와 협력하여 미국 내 NCO(나트륨-코발트-산소)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동창업자인 다런 탄은 “이 화학계는 수명, 안전성, 출력, 비용 등 모두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거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용 구조도 리튬이온과 차별화됩니다. 유니그리드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원재료 비용이 낮고,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생산 공정이 자리 잡을 경우 가격 하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가격은 리튬이온보다 높지만, 향후 5년에서 10년 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내 경쟁력 확보가 기대됩니다.

이와 같이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단순한 실험 단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전력망용에서는 안전성과 냉각 비용 절감 효과, 주거용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장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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