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인 NVIDIA는 소버린 AI 프로젝트의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8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엔비디아가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군을 다변화하며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는 자사 칩 의존도를 줄이려는 고객들에게 종속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가능한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각국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엔비디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버린 AI 프로젝트는 국가가 자국의 인공지능 인프라와 데이터,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의미하며, 싱가포르, 인도, 일본, 스위스, 독일, 대만, 이스라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수의 국가들이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크레이머는 이들 국가는 민간 기업과 달리 단기 수익률에 얽매이지 않으며, 빠른 투자 회수를 기대하기보다 전략적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소버린 AI 사업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며, 앞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본격 가동되면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는 “각국이 엔비디아 칩을 대거 구매하는 현상이 지속되며, 이는 일부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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