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유가 상승에 약세…닛케이 64,000선 지켜

[도쿄증시-마감] 유가 상승에 약세…닛케이 64,000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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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증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마감했습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9.61포인트(1.93%) 하락한 64,011.34에 거래를 마쳤으며, 한때 63,208.63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64,000선을 유지했으나,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유가 상승의 배경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생산 재개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 연안 항구를 장악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달러대, 브렌트유는 10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 글로벌 시장의 혼란을 재점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의 이시바시 다카유키 부사장은 “시장 혼란의 진원지가 다시 중동 정세로 돌아간 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일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했으며, 은행주와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는 일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4% 이상 급락했고, 키옥시아와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6%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는 1% 이상 상승했으나, 전체 시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PPI는 전년 동월 대비 7.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역시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98%까지 오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천 달러 지급 발언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금리도 2.9861%로 하루 만에 7.01bp 급등했고, 10년물은 8bp 넘게 상승하며 2.99%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와 유가의 동반 상승이 일본 증시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CPI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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