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호실적에도 인건비 급증으로 기대치 하회

삼성증권, 호실적에도 인건비 급증으로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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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8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1%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 8.3% 늘어난 수치입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3.2%로 1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인 5,032억 원에는 3.0% 미치지 못했습니다. 본업인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이 강세를 보였으며, 위탁매매 수수료 손익은 1년 전보다 171.2% 급증한 4,398억 원을 기록했고, 국내·해외 주식 수수료도 각각 213.8%, 96.7% 증가했습니다. 금융상품 판매 수익도 1,154억 원으로 224.9% 뛰었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판매관리비는 4,0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8%, 전 분기 대비 45.7% 증가했고, 특히 인건비는 2,376억 원으로 29.6%, 전 분기보다 55.0% 늘어난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이 순이익 증가와 함께 인건비 부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급으로 추정되는 인건비의 큰 폭 증가는 컨센서스와 차이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고, 장영임 SK증권 연구원도 “교육세와 성과급 등 인건비 상승이 비용 증가와 컨센서스 하회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이 기대치를 낮춘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탑라인(순영업수익)이 견조하여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지난해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39%로 낮아졌으며, 비용 효율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쟁사 대비 비용 방어력도 돋보인다는 시각이 있으며, 설용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판관비 증가율이 60~70%대인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여러 증권사에서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서도 자산 유치력과 배당매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2분기 기준 리테일 고객 자산은 652조 원으로 1년 새 83.2% 증가했고, 내년 배당수익률도 6%대 후반에서 7%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증권이 내년 3월 이전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다면, 중장기 주주환원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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